금요산악회에서 2012.7.27 06시에 수원시청앞에서 출발하여

11:30 여수 백야도에서 사도행 배를 타고 들어가

사도와 추도를 일주하고 오는 탐방계획입니다

회비 : 47,000원<회비 내역 :승선료 백야-사도17,000원 사도-추도5,000원,

수원-여수 교통비25,000원(산악회 회비) 조,중,간식 본인 지참>

예약순 45명 : 예약 하신분에게는 버스 좌석을 지정하여 알려 드림니다

<금요산악회 회원님들도 예약 부탁드림니다>

예약 : 010-3459-7777 금요산악회 회장 조강웅

**본내용은 본인의 멀티 블로그인

금요산악회 파란 블로그에도 함께 올림니다

사도 추도 세부 내용을 아래 참조 하세요

아래 내용은 관광공사에서 올린내용을 복사 하여 이곳에 올림니다

개 요

사도는 여수에서 27km 지점에 위치한 섬으로 ‘공룡’이 유명한 섬이다. 또한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에는 바닷길이 열려 모든 섬이 하나로 이어지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도 주변에는 증도, 추도, 장사도, 나끝, 연목, 중도 등 6개의 작은 섬이 있어, 일반적으로 사도라 하면 7개의 섬을 통칭해 부른다. 사도는 공룡발자국, 공룡알 화석 등이 곳곳에서 발견되어 자연 그대로의 진귀한 볼거리가 도처에 산재해 있어, 세계 최대의 공룡집단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거북바위와 장군바위, 용미암 등 각종 기암괴석들이 눈을 즐겁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양면이 트여있는 양면해수욕장, 사도해수욕장과 본도해수욕장은 가족과 함께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뿐만 아니라 물이 빠지면 고동, 미역, 톳 등 지천으로 널린 해산물까지 채취할 수 있어 체험의 즐거움까지 안겨주는 섬이다.

문의/안내
2012 여수세계박람회 1577-2012
코스안내


공룡탐험의 출발점 사도 선착장




< 사진 - 사도 선착장 > < 사진 - 사도 선착장에서 공룡공원가는 제방길 >

바다 한가운데 모래로 쌓은 섬이라 해서 붙여진 사도는 모래사(沙)와 호수호(湖)자를 써서 사호도로 불렸다. 임진왜란 당시 성주 배씨가 정착하기 위해 입도 하면서 오늘날 사도마을이 생겨났다. 사도 선착장에 들어서면 실물크기의 티라노사우르스 모형이 여행자를 반긴다. 이 공룡은 ‘티렉스’라고도 불리며 12-15m의 키에 지구상에서 가장 사납고 무서운 육식공룡으로 알려져 있다. 실감나게 만들어져 있어, 보기만 해도 등골이 오싹한다. 선착장을 따라 길게 이어진 방파제 길을 따라가면 커다란 바위섬인 나목에 이르는데 이곳에서는 낭도 뒤로 저무는 붉은빛의 고운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 사진 - 사도 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추모섬 >

사도에는 겨우 오십여 명이 살고 있다. 본섬인 사도에는 20여 가구의 4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고 신비의 바닷길로 이어지는 추도에는 2가구에 2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이동수단이라고는 걷는 것과 자전거가 전부여서 한적함이 최고의 매력인 섬이다.

백악기 공룡 박물관


< 사진 - 사도 공룡공원 >


사도관광센터 뒤로 가면 아담한 공룡공원을 만날 수 있다. 하드로사우르스, 데이노니쿠스 등의 공룡모형과 사도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모형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 모형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백악기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혹시나 저 공룡이 움직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규모는 작지만 사도의 대표적인 공룡의 흔적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도와 가까운 추도와 인근의 낭도, 목도, 적금도 등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이 무려 3546점이나 된다.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는데 사도에서만 755점이 발견되었고 이웃한 추도에서는 1759점이 발견되었다. 발자국 종류도 다양해서 앞발을 들고 뒷발로 걷는 조각류, 육식공룡인 수각류, 목이 긴 초식공룡 용각류 등이 대표적인데 뒷발로 걷는 조각류의 발자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이 외에도 추도에는 세계 최장인 84m 길이의 보행 발자국이 발견되기도 했다. 섬 일대가 공룡공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2003년 1월 천연기념물 제434호로 지정되었다.

공룡공원은 거대한 박물관을 둘러보기 전에 공부를 하기에 좋은 곳이다. 공원에서부터 나무데크로 이어진 산책로를 따라 사도의 속살을 파헤치기 위한 탐험이 시작된다. 산책로는 공룡공원 앞의 본도 해수욕장과 이어지고 해안가를 따라 절벽 산책로로 향한다.

< 사진 - 사도 입구의 티라노 사우르스 모형 >

해송 숲이 시원하고 깎아지른 절벽에 영화 쥐라기 공원을 보면서 느꼈던 흥분이 밀려온다. 절벽산책로로 가기 전에 바다로 나있는 계단을 내려가면 공룡알 만한 바위들이 반기고 퇴적단층 방향으로 향하면 흙이 화석암반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잘 살펴볼 수 있는 단층을 만날 수 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좁은 입구의 탄생굴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금조개라 불리는 거북손을 볼 수 있는데 그야말로 좀처럼 보기 힘든 진귀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사진 - 사도 탄생굴의 금조개 >

* (스토리) 황금빛 거북손, 금조개

사도에는 특이한 조개가 있다. 흔히 거북손, 부채손, 보찰 등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청정한 연안의 바위틈에서 많이 서식한다. 마치 거북이 손을 닮은 거북손은 일반 조개의 각판이 2개인데 반해 4개의 각판을 가지고 있다. 만조 때는 각판을 열어 수많은 다리를 펼쳐 플랑크톤을 사냥한다. 보통 삶아 먹기도 하고 날것으로 또는 무침으로 먹기도 한다. 금조개라고 하는 것은 사도에만 있는 것으로 금빛으로 빛난다.


정감어린 담장, 사도 돌담길



< 사진 - 사도 돌담길 1 >

사도에는 천연기념물과 등록문화재가 있는 섬이다. 유구한 시간이 만들어낸 천연기념물이 퇴적층과 공룡발자국이라면, 짧은 시간 척박한 환경에서 사람들이 일구어낸 것이 바로 돌담이다. 추도의 100m 남짓한 마을 담장과 사도마을의 750m 담장을 묶어서 등록문화재 제367호로 지정될 정도로 가치가 있고 아름답다. 섬에서 담의 기능은 간단하다. 거친 해풍으로부터 집과 밭을 보호한다. 바닷가 주변에 지천으로 널린 돌들을 이용해 담을 쌓았는데 이러한 담의 구조를 '강담형식'이라 한다. 이러한 특징은 비단 사도에만 있는 것이 아닌 섬 지역의 특징 중에 하나다.



< 사진 - 사도 돌담길 2 > < 사진 - 사도 돌담길 3 >

돌담길을 거닐며 담장 위로 살짝 보이는 지붕들이 이채롭다. 돌담에 쓰인 돌들은 생김새는 물론 크기도 다양하다. 아마도 아주 오래 전 퇴적층에서 떨어져 나간 바위 조각들은 바람과 파도를 만나 둥글게 연마되었을 것이고 사람들은 그 돌들을 주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담을 쌓았을 것이다. 빼곡히 쌓여진 돌담은 미세한 틈들이 있다. 돌과 돌 사이의 미세한 틈 사이로 작은 바람이 드나들도록 해 담이 무너지지 않도록 한 지혜도 엿 보인다.

어릴 적 소꿉장난의 추억도 떠오를 만큼 돌담길은 아늑하다. 구수한 고동 삶는 냄새도 난다. 자연에 순응하며 삶을 일구어낸 선조들의 멋과 노력이 깃든 아름다운 길이다.

천연 자연학습장인 중도


< 사진 - 사도 해안산책로 >

사도 해수욕장에서 산책로를 따라가면 중도로 이어지는 사도교가 있다. 중도는 '간데섬'이라고도 불리며 증도로 이어지는 양면해수욕장과 연결된다. 사도교 오른쪽에는 시루떡과 비슷한 퇴적암 층이 있고 바닷가에 노출된 이암층엔 공룡발자국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평균 30cm 크기의 발자국을 보자면 당시 공룡의 크기와 날카로운 발톱을 지녔음을 화석을 통해 상상을 해볼 수 있다.


< 사진 - 사도 화석암반 단층 1 > < 사진 - 사도 화석암반 단층 2 >

< 사진 - 사도교 옆 공룡발자국화석 > < 사진 - 사도교 아래 공룡발자국화석 >

이 밖에도 물이나 파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물결무늬화석이 발견되었는데 한 때 이곳이 바다가 아닌 호숫가였음을 알 수 있는 증거가 되고 있다. 물이 빠지는 시간이 되면 더욱 놀라운 풍경이 발견된다. 고동과 따개비가 달라붙은 화석탄들이 드러나면서 백악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을 갖게 된다. 사도교를 지나 산책로를 걸어가면 반가운 참나리가 곱게 피어있고 게를 닮은 샤워장과 화장실을 만나게 된다.




< 사진 -
중도에서 해산물을 잡는 어부 >


서로 다른 바다를 품은 양면해수욕장



< 사진 - 양면 해수욕장 1 >


중도를 지나면 바다를 사이에 두고 봉긋하게 모래해변이 솟은 양면해수욕장이 나타난다. 양면해수욕장은 동쪽해안은 수온이 차갑고 서쪽 해안은 따뜻해, 이름 그대로 두 가지 온도의 해수욕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사도에 여행 온 사람들이 바닷물이 빠지자 지천으로 널린 씨알 굵은 고동을 따는 재미를 만끽한다. 채취한 고동은 그냥 삶아 먹어도 되고, 양념에 무쳐 먹거나 찌게에 넣어 먹어도 맛있다. 예전 성주 배씨가 이곳을 처음 들어왔을 때 해초와 해산물이 많아 정착했다는데 고개가 끄덕여 진다. 곳곳에서 미역이나 파래, 톳 등을 말리는 풍경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양면 해수욕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는 시루섬의 기암괴석이 감탄을 자아내고 왼쪽으로는 장사도가 늠름한 위용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시루섬과 중도사이로 멀리 나로도 우주 발사기지가 보인다.


< 사진 - 양면 해수욕장 2 >


풍성한 이야기가 있는 시루섬


< 사진 - 시루섬 >

시루섬은 사도에서 가장 많은 기암괴석이 있는 곳이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얼굴바위다. 사람의 왼쪽 측면 얼굴 형태와 똑 닮은 얼굴바위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움 중 하나다. 공룡 알 만한 바위와 돌덩어리들을 헤치고 조심스럽게 다가가면 눈에 뛰는 것이 거북바위다. 처음에는 여러 돌덩어리들이 쌓여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얼굴바위 쪽으로 다가 갈수록 거북이가 고개를 쭉 내민 형상이 또렷하게 나타난다. 이를 두고 재미난 이야기가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시루섬 멍석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할 때 거북이처럼 생긴 바위를 보고 거북선을 만들 계획을 세웠다고 하니 그럴 듯 해 보인다. 얼굴바위를 지나 바닷가로 조금 내려가면 이순신 장군이 부하들과 전술을 논의 했다던 멍석바위가 있는데 규모로 보자면 영락없는 천연 음악당을 해도 충분할 규모다. 또한 감자를 닮은 감자바위 등 이루 셀 수 없는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놀랄 것은 또 있다. 오랜 세월을 견딘 규화목화석은 여간해서 발견하기 쉽지 않지만 반드시 찾아 봐야 할 중요한 화석이다.

제주도와 이어지는 용미암


< 사진 - 용미암 > < 사진 - 용미암에서 따개비 따는 모습 >

'머리는 제주의 용담동에 있는 용두암이고 용의 꼬리는 사도 시루섬의 용미암이다. '라는 우스게 소리가 전해지는 용미암은 화사 분출 당시 바위틈을 비집고 분출된 마그마가 식어 만들어졌다. 시루섬 얼굴바위를 끼고 안쪽으로 걸어가면 공룡바위 옆으로 절벽을 따라 바다로 나 있는데 마치 살아 움직일 것처럼 거친 질감이 흡사 용의 꼬리와 닮았다. 사도에서 제주까지는 까마득한 거리다. 그럼에도 용두암과 용미암을 연결하는 재미있는 이야기 덕분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돌들이 전부 화석은 아닐까 하며 돌을 골라내는 일도 무척 즐겁다.

오랜 세월 자연이 남겨준 옛 이야기들 통해 상상하며 돌아보는 여정은 흔치 않은 소중한 경험이다.

사도는 바로 소중한 시간과 만나는 여행지다.

* 사도 여행팁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 화정면사무소061-690-2606/입장료 무료

사진찍기 좋은 곳: 사도해수욕장에서는 추도 뒤에서 떠오르는 해돋이를, 나목에서는 해넘이를 촬영 할 수 있다. 돌담길은 추도의 돌담길과 사도 땅이네 민박집에서 산책로로 이어지는 구간의 돌담길이 사진 촬영하기 적당한 구간이다.

* 사도 걷기코스

여수여객선터미널(27km) → 사도 선착장(240m) → 공룡공원(400m) → 해안 산책로(550m) → 절벽 산책로(10m) → 사도교 주변 공룡 발자국 화석(370m) → 양면해수욕장(318m) → 시루섬 거북바위(150m) → 용미암(200m) →양면해수욕장 고동채취(270m) → 중도(570m) →사도해수욕장(270m) → 사도 선착장(1.1km) → 추도(1.1km) → 사도(27km) → 여수여객선터미널

* 사도 알차게 둘러보기

*사도(모래섬) - 공룡공원-본도해수욕장-화석암반 단층-용암분출 암맥-탄생굴-금조개-딴여바위-해안 산책로-돌담길-공룡발자국 화석지-사도해수욕장

*중도(간데섬) - 해안 산책로 - 양면바다 해수욕장

*증도(시루섬) - 얼굴바위-거북선바위-감자바위-장군바위-규화목화석-이순신광장-멍석바위-티라노사우르스바위-용미암

*추도 - 회오리 변형층리-세계최장 공룡 보행렬 발자국화석-수직변형층리화석-추도돌담-용궁 가는 길-적두암-천층암-공룡발자국화석

Posted by 조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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